
무려 35년만에 슈퍼문, 블루문을 한번에 나타나는 31일 밤 개기월식을 앞둔 가운데 이 때 붉은색 빛깔로 물든 것으로 보이는 달 '블러드문'의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이날 밤 8시 48분 부분식이 시작해 개기월식이 같은날 밤 9시 51분부터 11시 8분까지 나타나면서 달이 붉은 빛을 띠고 오는 2월 1일 새벽 0시 11분쯤 부분식이 끝날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와 가까이 접근해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 중 두 번째인 '블루문', 그리고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문' 등 세 가지 현상이 한꺼번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무려 35년 만에 일어나는 현상이 된다.
개기월식 때 달이 붉은 핏빛을 띠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구에서 사람이 관측하는 달은 지구의 대기를 지나면서 굴절된 태양빛을 받아 보이는 것이다.
대기를 지나면서 빛의 산란이 일어나 붉은색의 빛이 달에 도달하는 것이다.
월식이 일어날 때마다 보이는 달의 붉은빛깔은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데 이를 통해 지구의 대기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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