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최초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달성한 현재진행형 정현(22)이 ‘두유 노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두유 노우 클럽’이란 통상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아는지 물어볼 때 자주하는 질문인 ‘Do You Know...( )’란 문장 뒤에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지칭한 것으로 네티즌들 사이의 밈(Meme,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 사이에 전파되는 어떤 생각이나 스타일, 행동 등)이다.
비공식적 셀럽리스트인 두유노우 클럽에 포진한 인사와 사물의 위상은 각 분야를 통틀어 한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통할 인물들로 구성돼있다.
유튜브 역대 조회수 30억뷰를 넘어선 ‘강남스타일’을 부른 가수 싸이를 필두로, 인공지능(AI)의 대명사 알파고를 이긴 바둑기사 이세돌, 동계스포츠의 꽃 피겨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 E-Sports 게임 LOL(League of Legends) 탑랭커 페이커, K-Pop의 역사를 새로 쓰고있는 방탄소년단(BTS), 독도, 김치, 뽀로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콘들이 자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정현도 두유노우 클럽에 무난히 안착할 것이라는 여론이 다수다. 정현이 한국인 최초 메이저 테니스 대회 4강 이상 진출을 이룩한 점과 세계에서 테니스가 차지하는 스포츠 위상, 국내 테니스 인프라에서 나오기 힘든 경우를 평가해 두유노우 클럽에 정현을 추가해도 무방하다는 것.
한편 정현은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와 ‘2018 호주오픈’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세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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