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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도 믿기 힘든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 열띤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한 여성이 찍은 '심령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사진의 주인공 홀리(Holly)는 결혼을 앞두고 친구들과 함께 우정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경치 좋은 호숫가에서 3초 간격으로 두 장의 단체 사진을 찍었다.
아무런 문제 없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 사진 촬영을 마친 친구들은 사진을 확인하다가 화들짝 놀랐다.
첫 번째 사진에는 홀리와 친구들만 찍혔지만, 두 번째 사진에는 해맑게 미소 짓고 있는 친구들 뒤에 정체불명의 소년이 함께 찍힌 것이다.

사진을 찍을 당시 주위에는 분명히 아무도 없었다고.
온몸에 소름이 돋은 친구들은 즉시 그곳을 떠났고, 이후 홀리는 해당 사진과 사연을 해외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에 게재했다.
사진 속 소년이 그냥 찍혔을 리 없다고 생각한 홀리와 친구들은 수소문 끝에 과거 해당 호수에서 익사한 소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근처 호텔로 부모님과 함께 휴가를 온 소년은 심한 몽유병을 앓고 있었다고. 그날 또한 잠이 든 후 밤중에 걸어 다니다 호수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졌다.
소년의 이야기는 1994년 영국 BBC 방송사에서 '블루보이(Blue Boy)'라는 제목의 시리즈로 방영된 적도 있다고 한다.
또한 소년이 묵었던 호텔 직원들에 따르면, 아직도 종종 호텔에서는 식칼이나 접시 등이 이유 없이 위치가 옮겨져 있거나 복도에서 젖은 발자국이 발견된다고 한다.
해당 사연과 문제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조작 아니냐" "유령치고 형체가 너무 또렷하다" 등 못 믿겠다는 반응과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 가겠다" "무섭지만 저기에 한번 가보고 싶다" 등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Twitter 'holly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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