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 총리 "몽골 대기오염 해결에 전문가 파견 등 모색"

입력 : 2018-01-16 20:52:40 수정 : 2018-01-16 21:03:5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1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몽골의 대기오염 문제와 관련해 "한국도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어 몽골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전문가 파견 등 가능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와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담하고, 총리공관에서 공식만찬을 하며 양국 현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후렐수흐 총리는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정했으며, 지난 15일~ 17일 2박3일 간 사절단과 함께 방한했다.

후렐수흐 총리는 "(수도) 울란바토르시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이 몽골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한국 정부의 가능한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울란바토르 대기오염 문제를 포함한 한·몽골 총리회담 후속조치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몽골에서 3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총리는 작년 9월 3차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개최된 한·몽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몽골 총리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지속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국 총리는 지난해 16만여명이 상호 방문하는 등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만족을 표하고, 복수 비자 확대 등 양국 국민의 방문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양국 총리 임석 하에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과 후렐바타르 몽골 재정장관이 한·몽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에 서명했다.

이 총리는 "우리나라의 개발협력 중점협력국인 몽골과의 EDCF 약정이 몽골의 경제 안정화 및 양국의 협력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체결한 한·몽 EDCF 기본약정은 몽골에 2019년까지 총 7억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골자로 한다.

이 총리는 특히 우리 정부가 동북아 지역의 평화협력 및 번영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동북아평화협력플랫폼'에 대한 몽골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후렐수흐 총리는 "최근 남북 고위급회담 및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석 결정 등 한반도 내 평화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환영한다"며 "몽골정부가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북한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일관성 있게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