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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 마련 이후 참여율 ‘가시화’

입력 : 2018-01-09 17:20:39 수정 : 2018-01-09 17: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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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기업에게 새만금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우대 기준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군산해양수산청에서 지난해 7월 발주한 ‘새만금 신항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와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에 우대 기준을 처음 적용한 결과 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이 각각 20%, 11%로 집계됐다. 그동안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공사에 지역 업체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는 2014년부터 진입도로 702m, 방파호안 1515m, 가호안 865m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624억원을 들여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는 2015년부터 가호안 845m, 매립호안 800m, 배면매립호안 1245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65억원이며 완공 목표는 2020년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주 중 발주 예정인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에도 지역기업 참여를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1공구(1622억원)와 2공구(2012억원)에 걸쳐 총 3634억 원을 들여 왕복 6차로(27m), 연장 14.0㎞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7월 지역 기업의 참여로 전북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확정, 고시했다. 우대기준은 새만금사업 지역 내 중앙 부처와 관계 기관 등이 추진하는 추정가격 300억 원 이상인 기술형 입찰공사에 대해 지역기업 참여를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우대기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기업 참여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계 기관 실무협의회 등을 추진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남북도로 2단계 건설 사업에 지역기업 참여가 확대돼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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