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이 지나 추운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소재의 제품을 찾게 되는데요. 그래서 겨울에는 천보다 가죽 제품을 선호하게 됩니다. 가죽은 부드러운 촉감에다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가죽 채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인조가죽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인조가죽은 합리적인 가격에 천연가죽의 구조와 기능을 인공적으로 재현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인조가죽은 부직포와 폴리우레탄을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폴리우레탄에는 한화케미칼의 대표적인 기술 제품인 TDI가 기초 원료로 쓰이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인조가죽 제품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조가죽 축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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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ww.footyheadlines.com |
오는 6월14일(현지시간)부터 막을 올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나라별로 축구 국가대표팀은 평가전을 치르며, 월드컵을 위한 철저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선수의 발끝에서 튕겨져 나와 골대로 향하는 축구공! 바로 이 축구공이 주인공이 되는 런칭파티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인 ‘텔스타 18’이 공개된 것인데요. 2002년(한·일) 월드컵 ’피버노바’와 2006년(독일) ‘팀가이스트’, 2010년(남아프리카공화국) ‘자블라니’, 2014년(브라질) ‘브라주카’ 등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공인구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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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커바이블 |
그렇다면 텔스타 18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텔레비전 스타’라는 의미에서 1970년 탄생한 아디다스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를 재해석했다고 합니다. 기존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NFC(근거로무선통신) 칩을 탑재하였는데요. NFC 칩을 통해 공과 선수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정보를 통해 선수는 좀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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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커바이블 |
축구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텔스타 18은 물론이고 일반 축구공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지는데요. 폴리우레탄은 축구공의 핵심인 반발력을 키우면서 방수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경기장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천연가죽만 사용하던 축구공에 폴리우레탄을 결합하기 시작했고, 1986년(멕시코 월드컵)에는 최초로 100% 인조가죽으로 된 월드컵 공인구(아즈테카)가 선정되었습니다.
◆인조가죽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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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비지니스 인사이더 |
최근 자동차 산업은 다시 전성기를 맞은 것 같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기술과 접목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이런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도 과거에 비해 많은 발전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부 옵션도 자동차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동차 시트는 내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승차감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요.

과거에는 직물과 천연가죽이 주를 이뤘지만, 인조가죽이 등장하면서 시트 소재의 발전도 급속도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인조가죽은 직물 시트의 경제성과 가죽 시트의 승차감은 물론이고 관리가 쉽다는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운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연가죽 시트가 적용된 차량에도 일부는 인조가죽을 적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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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henewisyou.wordpress.com |
특히 최근에는 고급스러운 합성 소재까지 등장하면서 천연가죽 시트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폴리에스테르와 폴리우레탄 등을 통해 특수 공법으로 만든 ‘알칸타라’입니다. 알칸타라는 오염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피부에 닿아도 안전한 소재이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고급 차량의 시트와 인테리어 소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

자동차로서 기능을 상실한 차는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은 폐차장 압착기에 눌려 버려지는 모습입니다.
폐차가 되기 전 쓸모 있는 부분은 떼어 다시 사용하고, 나머지는 고철로 재활용하게 됩니다. 쓸모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인조가죽입니다. 인조가죽은 재활용이 어려운 천연가죽과 달리 뜯어서 분쇄한 뒤에 천연고무와 섞어 재생가죽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런 인조가죽에는 한화케미칼 TDI가 기초 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폴리우레탄은 신축성이 좋아 고무의 대체 물질로 사용되며, 다양한 생활·산업용품으로 활용되는 합성수지로 적용 분야가 광범위합니다. 그래서 축구공이나 자동차 인조가죽 시트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TDI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많은 장점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축구를 할 때나 자동차에 탑승할 때 한화케미칼 TDI를 꼭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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