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非婚) 인구가 늘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시대 흐름을 반영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런칭해 온라인상에서 인기다.
‘같은’, ‘동등한’이라는 의미의 스웨덴어 ‘리카lika’에서 따온 브랜드 ‘리카리카 likalika’가 그 주인공이다. 리카리카는 반려동물만을 위한 제품이 아닌, 반려인의 거주 공간에도 ‘동등하게’ 어울리는 인테리어 제품들을 만들어낸다.
거실과 소파, 침실이나 침대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보여 인테리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렌드 컬러를 조합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사용하는 양면 쿠션과 퍼 블랭킷은 출시하자마자 판매가 완료되어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리카리카에서 전개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옷 역시 사람의 옷만큼이나 동등하게 정성을 담아 만든 건강한 제품들이다. 고급스러운 패브릭에 동물 친화적인 무늬와 감성적인 색을 조합했고, 단추를 비롯한 모든 부자재를 꼼꼼하게 따져가며 건강하게 만들었다. 특히 올 겨울 유행이기도 한 체크 무늬를 접목시킨 울 슈트는 리카리카의 베스트 셀러 상품이다. 안감에 헤링본 린넨을 덧대 기존 제품에 비해 두 배로 따뜻하다.
황희원 리카리카 대표는 “반려동물 전용이 아닌 반려인의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반려인의 취향을 감성적으로 담아내 오래 곁에 두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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