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훔친 시계를 차고 영어 개인교습을 하던 외국인 여성이 초등생 눈에 '딱' 걸려 경찰에 잡혔다.
20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아르메니아 출신 원어민 강사 A(3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6월 말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영어 과외를 해주던 초등학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00만원상당 명품가방을 훔치는 등 한 달간 5회에 걸쳐 반지와 시계, 명품가방 등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시계를 훔친 집에서 훔친 시계를 손목에 차고 과외를 하던 중 초등학생에게 들통났다.
A 씨는 일주일에 세 번 해당 아파트에서 영어 과외를 했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물건을 훔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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