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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아이유·이적 등 故 종현 빈소 찾아 애도…팬들은 '망연자실'

입력 : 2017-12-19 20:28:30 수정 : 2017-12-19 20: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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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故 종현 빈소에 안치된 환하게 웃는 모습의 영정이 조문객들을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사진=한윤종 기자
“혼자 아파한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너무 죄송해서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고 후회됩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픈데 없이 편안하게 지내길 빕니다.”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의 빈소에는 동료 가수와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조문객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오전 11시부터 조문이 시작된 빈소는 상주로 나선 민호, 태민, 온유, 키 등 샤이니 멤버들이 지켜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을 비롯해 강타·보아·소녀시대(윤아, 서현, 효연, 유리)·엑소·f(X) 크리스탈·NCT·레드벨벳·엑소(시우민, 첸)가 빈소를 다녀갔다.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신동은 조문 중에 눈물을 보였으며 팬들과 불화로 한동안 공식 석상에 서지 않던 성민도 모습을 드러냈다.

유희열, 이적, FT아일랜드, 방탄소년단, 블락비 지코, 아이유, 빅스, 하상욱 시인, 개그맨 박성광, 개그우먼 김신영 등 개인적으로 친분있었던 연예계 선후배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팬들을 위해 마련된 같은 장례식장 지하 1층 빈소에도 고인을 애도하는 긴 행렬이 늘어섰다.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조문객을 맞이하는 빈소 주변은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였다. 

19일 팬들을 위해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내 故 종현 빈소에도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 한윤종 기자
SM 측은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올려 “추운 날씨에도 고인의 가는 길을 애도하기 위해 먼 길 와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문을 끝내고 나온 이들은 끝내 참지 못하고 서러운 울음을 쏟아냈다.

대만 케이블TV 방송국 TVBS를 비롯해 일본, 필리핀, 중국 연예 매체 취재진도 대거 몰려 종현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던 가수였음을 실감케 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이며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이번 소식으로 정신적 고통이 느껴지거나 우울감이 가중된다면 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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