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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표급 키덜트, 국내 대거 상륙…한국 성장성 봤다

입력 : 2017-12-18 10:13:25 수정 : 2017-12-18 1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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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키덜트 양판점 ‘애니메이트’, 한국 시장 입성
매장 오픈 소식에 마니아층 ‘환호’, 온라인은 벌써 ‘들썩’
아이파크몰, ‘토이앤하비’ 리뉴얼 오픈 맞춰 줄줄이 첫 선
‘키덜트 종주국’ 일본의 대표 키덜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대거 입성한다.

아이파크몰은 오는 22일 리뉴얼 오픈하는 키덜트 편집숍 ‘토이앤하비’에 ‘타마시이네이션즈’와 ‘애니메이트’, ‘닌텐도’, ‘굿스마일 컴퍼니’ 등 일본 키덜트 브랜드들이 국내 첫 매장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브랜드는 모두 국내에도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타마시이네이션즈’와 ‘애니메이트’는 일본 키덜트의 상징과도 같은 리딩 브랜드다. 

◇초합금 피규어, 출시 동시 완판…키덜트 마니아 일본 여행 필수 코스

‘타마시이네이션스’는 건담과 드래곤볼, 도라에몽 등의 초합금 피규어로 유명한 ‘반다이’의 하이퀄리티 피규어 브랜드다. 대부분의 상품이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상당수 초합금 피규어들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될 정도로 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국내 건담베이스 매장에서 일부 상품만 판매됐다.

또 150여개 점포를 지닌 일본 최대의 캐릭터 유통사 ‘애니메이트’도 한국 1호점을 열며 국내에 상륙한다. 만화, 게임과 관련된 온갖 종류의 캐릭터 상품을 취급한다. 애니메이트는 일본 키덜트의 메카로 추앙되며 전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키덜트 전문 유통사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일본 여행시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 방문지로 명성이 높다. 지난 10월에는 한국 매장 직원 채용 공고를 통해 국내 진입을 알게 된 네티즌들이 온라인상에 수십개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국내 키덜트 ‘성지’ 된 용산 아이파크몰

최근 8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국내 발매한 ‘닌텐도’와 피규어 브랜드 ‘굿스마일 컴퍼니’의 ‘킹콩 스튜디오’가 1호 매장을 여는 등 굵직한 일본 키덜트 브랜드들이 이번 토이앤하비 리뉴얼 오픈을 통해 한국에 대거 선보인다.

22일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6층 토이앤하비에는 500여평 매장에 18개의 브랜드가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키덜트 편집숍이 문을 연다. 한류 스타를 비롯한 아이돌과 유명인 캐릭터 상품을 취급하는 ‘위드드라마’, 독일 완구 전문 브랜드 ‘플레이모빌’, 드론 전문숍 ‘헬셀’, 이웃집 토토로로 유명한 ‘도토리숲’ 팝업 매장 등 키덜트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한국 키덜트 시장, 성장 여력 충분

일본의 대표 주자급 브랜드들이 이번에 대거 한국에 들어온 것은 그만큼 우리 키덜트 시장이 견고하게 형성돼 있고 성장 여력도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아이파크몰 한희권 리빙문화팀장은 “일본은 ‘덕후의 나라’라 불릴 정도로 한국과는 비교 되지 않을 정도의 키덜트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 비해 최소 10배 이상의 키덜트 시장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에서도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 시장을 결코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대에서 매년 20% 증가해 지난해에는 1조원을 넘어섰다.

한희권 팀장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키덜트는 유통 채널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상품군이었지만 현재는 주요 키테넌트로 성장했다”며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경제력이 있는 30∼40대에 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키덜트 시장은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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