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시설도 갈수록 커지고 장기 이재민들의 이주작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23일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000여명을 넘나들었던 이재민이 이날 137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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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공고 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 사진=연합뉴스 |
하룻사이 이재민이 급증한 것은 친인척 집으로 임시대피했던 이재민들이 시설이 안정된 대피소로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는 파손된 집으로 들어갔던 이재민들이 계속되는 여진으로 불안감이 생겨 대피소로 찾아오고 있다.
이날까지 피해는 1만8098건, 846억9600만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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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동의 한 필로티(1층에 기둥만 설치해 빈 공간을 주차장 등으로 쓰는 건물) 방식으로 건축된 다세대주택의 기둥이 지진 충격으로 파손돼 있다. 긴급 보강공사를 통해 기둥 사이에 철제빔이 설치됐다. 포항=하상윤 기자 |
사유시설 피해도 하루 전에 비해 무려 4000 건 가까이 늘었다. 여진이 잇따르는 데다 지진으로 집을 떠났던 시민들이 돌아오면서 피해를 계속 신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규모 5.4 지진 피해로 폐쇄한 포항 흥해 대성아파트 1개 동은 우선 철거된다. 포항시는 지진으로 피해를 본 흥해읍 마산리 대성아파트 D·E·F 3개 동에 안전점검을 한 결과 E동 건물이 3∼4도가량 기울어져 무너질 우려가 커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D·F 동은 파손 정도가 E 동보다는 비교적 덜 해 당장 철거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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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경북 포항시 장량동 휴먼시아1단지로 입주한 이재민들이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고 있다. |
나머지 주민들은 부영아파트 입주와 전세를 얻어 보금자리를 찾는 등 장기 이재민들의 이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진 피해 송금도 늘고 있다.
이날까지 130억원을 넘어서 실의에 빠진 포항 이재민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경북도와 23개 시·군도 힘을 합쳐 포항지진의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시·군들은 각 지역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협의해 성금 모금에 기업과 공무원, 주민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이른시일 안에 구체적인 금액,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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