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희양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디 앨런의 연극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 속 대사를 발췌한 글을 캡처해 게시했다.
"토요일에 뭐할 거예요?" "자살이요" "금요일 밤에 만날래요?"라는 글귀가 우려를 자아낸다.
준희양은 앞서 지난 12일에는 "돌아갈 곳도 쉴 곳도 없다. 나는 가끔 유서를 쓴다. 힘들 때 읽어 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혼자 울기도 한다"는 글이 담긴 사진을 SNS에 남겨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드러낸 바 있다.
엄마인 배우 고 최진실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점에서 준희양의 최근 불안한 심리 표출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준희양은 고 최진실의 사망 9주기를 맞아 지난 10월2일에도 SNS에 "우리 엄마 안녕"으로 시작하는 글을 남겨 힘겨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 글에서 "엄마, 나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근데 세상이 나를 참 외롭게 하더라.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 엄마 말처럼 살아가는 거 쉬운 게 아니었다"라면서 "내가 믿던 사람들이 날 떠나고, 하고 싶던 일을 하기엔 살아가기가 벅차고, 공부는 손에 잘 잡히지도 않더라. 엄마 나 잘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즘 나는, 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엄마"라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준희양은 지난 8월 SNS에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경찰은 외할머니 정옥숙씨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했지만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소셜 팀 social@segye.com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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