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A(48)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김 씨는 A 씨를 살해하기에 앞서 A 씨 집에서 기르던 개 1마리도 찔러 죽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건 당시 개가 우는 소리를 들은 A 씨 아들이 거실로 나갔다가 김 씨가 아버지를 찌르는 것을 목격하고 흉기를 빼앗은 뒤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현장에 머무르다가 붙잡힌 김 씨는 이날 새벽 A 씨 아파트 주차장에서 A 씨와 과거 문제로 다툰 뒤 각자 집으로 돌아간 다음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챙겨 다시 A 씨 집을 찾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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