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부산 중구에 있는 여관 전화로 "내가 여관에서 사람을 죽였다"는 한 남성의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경찰은 여관방에서 숨져 있는 이모(62) 씨를 발견했다. 검안 결과 목이 졸린 흔적이 나타났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이 씨가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입실했다는 여관 업주 진술을 토대로 이 씨의 내연남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시점과 비슷한 시간에 한 남성이 여관방을 빠져나가는 장면을 폐쇄회로(CC) 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확인했고 남성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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