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르헨티나 잠수함 실종 4일째…해군본부와 7차례 교신 시도

입력 : 2017-11-20 10:10:53 수정 : 2017-11-20 10:10:5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악천후로 실종 잠수함 수색작업 난항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 수색작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잠수함이 해군본부와 7차례 교신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해군본부와 직접적인 교신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ARA 산후안 잠수함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가 포착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스카 아과드 아르헨티나 국방장관은 19일 트위터에 "ARA 산후안 잠수함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7차례의 위성 수신 조난신호가 탐지됐다"며 "잠수함 승조원 44명의 가족들이 하루 속히 그들을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위성 수신 조난신호는 전날 오전 10시52분과 오후 3시42분 사이에 탐지됐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위성 신호 전문 업체인 미국의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의 도움을 받아 확인 작업을 벌였지만, 조난 신호의 출처를 명확힌 확인하지 못했다.

잠수함이 도착하기로 예정돼 있었던 마르 델 플라타 해군기지 사령관인 가브리엘 곤살레스 제독은 "산후안이 조난신호를 보냈는지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라며 "추가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44명의 승조원이 탑승한 산후안 호는 아메리카 최남단 지역인 티에라 델 푸에고 지역을 출발해 마르 델 플라타 기지로 돌아오던 중 15일 오전 파타고니아 해안에서 약 430㎞ 떨어진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해군 본부와 교신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

파타고니아 해안은 높은 파도와 바람으로 악명을 떨치는 곳이다. 현재 아르헨티나 해군은 높은 파도로 실종 잠수함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NN 기상 예보관인 데릭 반담은 "악천후로 앞으로 최소 48시간 동안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후안 호는 디젤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TR-1700급으로 길이 65m에 폭은 7m이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