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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이진동 형사3부장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배우 송선미씨 남편 살인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배우 송선미씨의 남편은 자산가 할아버지의 재산을 두고 사촌간 분쟁 끝에 청부살인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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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중학생 딸이 3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두번째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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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35)씨의 아내 정모(32)씨가 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기도 용인시 용인동부경찰서를 빠져나오며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대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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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 전원주택 살인사건 피의자 허모씨가 검찰에 송치돼 호송차에 오르기 위해 3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여주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경찰청의 ‘2016년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 같은 살인범죄는 총 914건(기수 356건·미수 558건)건이 발생했다. 지난 한 해 검거된 살인 범죄자는 995명(기수 379명·미수 616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2012∼2016년까지 살인범죄 분석 결과 살인기수 발생·검거 건수는 2013년 다소 감소한 이후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수 등의 발생·검거 건수 역시 큰 폭의 변화 없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흉폭한 강력범죄 등이 발생하면 ‘우리 사회가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통계청의 ‘2016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우리 사회의 안전상태를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안전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험해짐’이라고 응답한 이가 50.1%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우리 사회가 점점 위험해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화없다’는 응답은 37.9%를 기록했다. 2016년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는 ‘범죄발생(29.7%)’이 꼽혔는데,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10.2%포인트 증가한 수치였다. 2014년에는 인재(人災)가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최근 발생한 잔혹범죄와 관련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원하는 시민들은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 수원에서 초등학교 5학년, 3학년 자녀를 둔 주부 임모(37)씨는 “최근 ‘어금니 아빠’ 사건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하지만 초동대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찰의 부실수사가 더 큰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임씨는 “흉악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심심찮게 경찰의 부실수사 이야기가 함께 거론된다”며 “대부분의 경찰들이 헌신·희생하고 있겠지만,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경찰이 되려면 ‘초동대치 미흡’, ‘부실수사’라는 꼬리표를 더 이상 달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는 정모(30)씨는 “언젠가부터 청부살인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새롭지 않게 됐다”며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청부살인에 대해 공권력이 사전 차단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국민 입장에서 이런 무서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도록 경찰 수사 능력이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김선영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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