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카메라를 통해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온라인 매체 시프터,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아이폰이 “몰래 카메라”가 될 수 있다며 앱을 설치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분야 개발자 펠릭스 크라우즈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부 앱은 카메라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요구하는데 이것이 악용될 경우 메시지 앱을 통해 사용자의 동의 없이 사진이 찍히거나 영상이 촬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어떤 앱은 얼굴만을 인식해 촬영도 가능했다.
그는 “이 기능이 앱 사용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졌지만 악용될 수 있다”며 “카메라를 스티커나 커버로 가려두라”고 권장했다.
이어 “내부 설정을 통해 모든 앱의 카메라 사용권한을 제한할 수 있다”며 “내장된 기능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예시 영상을 올리며 누리꾼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으며 애플 측에도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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