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록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사진)이 25일 ‘캡틴락’이라는 예명으로 22년 만에 동명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한경록이 그동안 음악생활을 하면서 겪은 솔직한 이야기를 로큰롤, 왈츠, 레게, 폴카, 디스코 등 여러 장르에 녹여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앨범 ‘캡틴락’은 밴드 더 모노톤즈의 기타리스트 차승우를 비롯해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보컬 박종현, 씨티알싸운드의 황현우 대표, 씨티알싸운드 엔지니어 박진호,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유발이, 장기하와 얼굴들의 키보디스트 이종민, 멀티악기 연주가 권병호,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과 로다운30의 드러머 양현모, 기타리스트 황성준, 슬라이드 로사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다수 참여해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캡틴락 정규 1집의 앨범 커버는 서양화가인 신창용 작가가 그렸고, 앨범 속지 아트워크는 박스테이프 아티스트 조윤진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이루어졌다.
홍대 인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60여 명이 대거 참여해 촬영한 수록곡 ‘모르겠어’ 뮤직비디오는 첫날부터 화제를 일으키며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캡틴락은 오는 11월 11일 홍대 하우스 오브 레드락에서 발매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에는 앨범에 참여했던 더 모노톤즈, 갤럭시 익스프레스, 유발이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축하 무대를 꾸미는데 캡틴락 정규 1집에 수록된 다양한 곡들을 라이브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앨범은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예약구매가 진행 중이며 홍대 하우스 오브 레드락 공연 티켓은 멜론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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