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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에 '대만(臺灣)'이라고 새겨 넣었다. (사진= 대만 세립신문망) |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서 바(BAR)를 운영하는 그는 지난 22일 술을 많이 마시고 뜬금없이 문신 가게를 찾아 이마에 ‘대만(臺灣)’을 새겨 달라고 요구했다.
가게 주인은 그에게서 풍기는 술 냄새로 취기에 한 말 정도로 생각하며 뜯어말렸지만, 그는 “대만이 좋다”고 고집을 피우며 이마 한복판에 문신을 그려 넣었다.
그는 문신하면서 글자체, 위치 등을 직접 정해 주인에게 요구했다.
그리고 다음 날 잠에서 깬 그는 지난밤 자신의 한 일을 보고 “매우 크게 후회”했다.
한편 그의 안타깝고도 재밌는 사연이 세립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얼굴 사진과 함께 전해진 후 사람들 관심이 쏠리면서 후회는 사라지게 됐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그의 문신을 재밌어하며 가게를 찾아 함께 사진을 찍고, 이러한 사진을 소셜 미디어(SNS)에 올리면서 그는 하루아침에 SNS 스타가 됐다.
또 그를 만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크게 오르는 등 뜻밖의 행운이 그를 따르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하지 않았더라면 이마에 문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음 날 문신을 지우려고 고민했지만 덕분에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가게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다소 후회되지만 우스꽝스러운 모습에서 얻는 게 많다”며 “문신을 받아들이고 사람들 시선을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가림 없이 얼굴을 공개하길 바랐다. 그는 “사람들이 보고 재밌게 웃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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