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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햄버거병으로 고소당한 맥도날드 한국사무소 등 4곳 전격 압수수색

입력 : 2017-10-18 13:55:15 수정 : 2017-10-18 13: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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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와 관련해 고소당한 맥도날드 한국사무소 등 4곳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HUS는 덜 익은 패티로 인해 발생한 O157:H7 대장균에 감염돼 일어나는 병으로 빈혈, 혈소판 감소증, 급성 신부전증을 일으킨다.

대장균이 장을 통해 혈액으로 들어가 신장까지 도달하면 급성 신장 손장을, 뇌에 손상을 주면 경련과 혼수를, 췌장에 손상을 주면 췌장염과 당뇨병을 야기한다.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박종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사무실과 원자재 납품업체 P사, 유통업체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증거와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맥도날드가 피의자로 입건된 것이 아니다"며 "납품업체 P사의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한 것이다"고 HUS에 따른 조치는 아니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월 5일 피해자 A(5)양 측은 작년 9월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HUS에 걸려 신장장애를 갖게 됐다며 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지금까지 5명의 피해 아동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나 장염에 걸렸다며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고소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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