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얼굴 감추려 '이불' 뒤집어 쓰고 도둑질한 20대, 외부 CCTV에 민낯 찍혀 들통

입력 : 2017-10-13 07:40:09 수정 : 2017-10-13 07:40:0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이불을 뒤집어 쓰고 금품을 훔치는 모습. 하지만 밖으로 나와 얼굴을 내놓고 이동하는 바람에 외부 CCTV에 그대로 얼굴이 찍혀 붙잡혔다. 사진=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건물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이불을 뒤집어 쓴채 사우나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외부 CCTV에 얼굴에 찍히는 바람에 들통이 났다.

13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3)씨를 불구속 입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 19일 오전 2시쯤 부산 사하구 한 목욕탕 1층 여탕 사우나 환풍구를 손으로 뜯어내고 침입한 뒤 카운터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내부 CCTV를 의식, 사우나에 있던 이불을 뒤집어쓴 채 범행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도망친 5㎞의 길에 있던 CCTV 15개와 그가 이용한 편의점 CCTV를 분석한 끝에 얼굴과 문신으로 A씨 신원을 특정, 다른 범행으로 구치소에 수감 중인 그를 잡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