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방 수생과학기술연구소(EAWAG)는 지난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스위스에서 매년 43kg, 200만 달러(약 22억7천만원) 상당의 금이 하수도로 씻겨 내려가고 있다고 추산했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시계제조 업계와 금 제련소에서 나온 아주 작은 금 조각이 하수도로 흘러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스위스 환경청 의뢰로 실시한 이번 연구는 현지 전역의 하수처리장 64곳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연구진은 금 외에 매년 3천kg, 180만 달러(약 20억4천만원) 상당의 은도 하수도로 들어가고 있다고 추산했다.
그 대부분은 화학, 의료 업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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