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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까지 정종철이 미웠다는 아내…지금은?

입력 : 2017-10-11 10:22:16 수정 : 2017-10-11 1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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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종철 가족. 출처=인스타그램

옥동자 ‘정종철’ 부인 황규림씨가 마음속에 담아둔 속마음을 남편에게 전했다.

황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 연휴 가족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적었다. 그는 “의정부를 시작으로 연신내, 광주, 담양, 대전까지 다녀왔다”며 “이동을 많이 해야하는 여행에 차도 많이 타고 내비가 길을 못 찾아 헤매기도 했다. 애들이 인생의 마지막 날 아니냐고 말렸을 정도”라고 험난했던 여행기를 밝혔다.

이에 정종철은 노래로 분위기를 풀어주며 “혼자 행사 다닐 때나 밥도 못먹고 힘들지, 가족과 함께하니 좋기만 하다”고 황씨에게 힘든 내색을 안했다.

이런 모습에 황씨는 “분명 7~8년 전까지 난 정종철이 미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황씨는 “지금 당장 내 옆에 있어주면 좋겠다 싶었지만 정작 집으로 오면 서로 얼굴을 보고 말 한마디가 시작되면 짜증을 내며 싸우곤 했다”며 “난 정종철이 자기 자신이 더 소중하지 가족을 팽개치고 있다고 악담을 퍼붓곤 했다”고 고백했다.
개그맨 정종철 가족. 출처=인스타그램

황씨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순간 정종철은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힘들었던 순간을 알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정종철은 황씨와 결혼했다. 정종철은 지난 4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우연히 대학로에 갔다 부인에게 한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씨는 “당시 대학교 1학년 때라 가벼운 마음으로 만났는데 4년 연애기간동안 흙속에 진주를 만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어린나이에 결혼한 황씨는 정종철의 가부장적인 성격에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황씨는 어린 나이에 육아를 해야 했고 심지어 자살을 결심하고 유서까지 쓸 정도로 관계가 악화됐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정종철은 지금은 달라져 다정한 남편으로 거듭났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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