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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샘 ‘직수형’ 들고 정수기 시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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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형, 작년 이물질 사태 이후 급성장/저수조형 고집 업체도 빠르게 전략 수정 정수기 시장의 판도가 저수조형에서 직수형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정수기 시장의 강자들이 직수형 정수기를 잇따라 선보이는 가운데 관련 사업에서 발을 뺐던 한샘이 직수형 모델로 출사표를 던졌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가구업계 1위 기업인 한샘은 주방가전 라인업에 수소환원수 필터가 적용된 직수형 정수기를 추가한다. 한샘은 정수기 개발을 마쳤으며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수소환원수는 입자를 잘게 쪼갠 물로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다. 한샘은 지난 2012년 정수기 시장에 진출했다가 2년 만에 사업을 정리한 바 있다. 한샘 관계자는 “신규 사업을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중”이라며 “직수형 정수기의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샘은 6일(현지시간) 폐막한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출시를 준비 중인 직수형 정수기 등 다양한 주방가전을 선보였다.
베를린=정필재 기자
직수형 정수기 시장은 지난해 발생한 얼음 정수기 이물질 검출사태 이후 급성장하는 추세다. 직수형 정수기는 깨끗한 물을 탱크에 보관하면서 제공하는 저수조형과 달리 정수된 물을 곧바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인덕션 히팅(전자기 유도로 전류를 도입·가열) 기술의 발달로 순간 냉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는 저수조형과 직수형의 신규 렌탈 계정 비율이 2015년 80대 20에서 2018년이면 15대 85 수준으로 뒤집힐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직수형 정수기 시장이 커지면서 저수조형을 고집하던 업체들도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최근 직수형 정수기 개발을 마쳤고, 저수조형 정수기에 사실상 올인(다걸기)했던 코웨이 역시 직수형 정수기 라인업을 확대했다. 직수형 정수기 시장은 현재 LG전자와 SK매직이 양분하고 있다. LG전자는 2016년 퓨리케어 정수기를 출시한 이후 올해부터 매년 직수관 무상교체와 3개월 주기 방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토탈케어 1·2·3’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이 서비스 도입 3개월 만에 10만 계정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매직은 2015년 국내 최초로 정수는 물론 냉수, 온수까지 직수로 추출할 수 있는 ‘슈퍼정수기’를 출시했다. 슈퍼정수기는 누적 45만 계정을 돌파했다. 지난해 SK매직이 확보한 직수형 시장점유율은 43%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세균 번식 등에 대한 우려로 저수형 정수기에 대해 소비자 불만과 불신이 커지면서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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