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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 들고 돌아온 선미 … “믿고 듣는 가수 되고파”

입력 : 2017-08-22 20:44:37 수정 : 2017-08-22 20: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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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를 옮기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중요한 시점이죠. 여기서 안주하고 싶지 않아요. 조금 더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믿고 듣는 선미가 되는 게 목표예요. 퍼포먼스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목소리로 음악적 감동을 주고 싶어요.”

원더걸스 출신인 선미(사진)가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Gashina)로 22일 솔로로 컴백했다. 2014년 2월 솔로 스페셜 에디션 ‘보름달’ 이후 3년 만이다. 선미는 2013년 8월 ‘24시간이 모자라’를 통해 솔로로 데뷔했다.

이번 신곡 ‘가시나’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가 주된 테마인 곡이다. 감각적인 베이스 라인에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더해져 선미의 절제된 섹시미를 완성시켰다. 제목 ‘가시나’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한 중의적 표현이다. 꽃에 돋아난 ‘가시’처럼 ‘가시 난 내 모습이 더 깊이 파고들 거야’라든지, 이별 앞에 되뇌는 ‘왜 예쁜 날 두고 가시나’ 등의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순우리말로 ‘가시나’는 ‘꽃의 무리’라는 뜻도 있다.

“온라인 FPS 게임을 하는 장면을 촬영한 적이 있었어요. 스태프와 이야기하던 중에 칼 이야기가 나왔고, 날카로운 것, ‘꽃의 가시’가 거론됐어요. ‘가시나’는 꽃의 ‘가시’와 님이 날 두고 떠나 ‘가시’는 느낌을 표현하고 있어요. 신라시대 화랑을 칭하던 순우리말 ‘가시나’는 ‘꽃의 무리’라는 의미도 있어요.”

선미가 솔로곡을 발표한 것은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에 이어 3번째다. 첫 번째 곡은 박진영, 두 번째는 용감한 형제와 함께했다. ‘가시나’는 YG엔터테인먼트 테디가 설립한 더 블랙 레이블과 협업했다.

지난 1월 원더걸스가 해체됐다. 선미는 ‘가시나’를 통해 원더걸스 해체 이후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선미는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다”며 “다른 멤버들도 곡을 작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기는 하다”고 밝혔다.

선미는 24일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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