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아는 중학교 2학년이던 1985년 출연한 영화 '길소뜸'(임권택 감독)에서 전라 노출 연기를 펼쳤다. 당시 14세에 불과했던 이상아는 처음에는 노출 거절 의사를 밝혔으나, 감독의 요구에 못 이겨 노출 연기를 감행했다.
이상아는 "벗어야 한다고 해서 못 하겠다고 했는데 임권택 감독님이 '너 돈 많니?'라고 물었다. '돈 많으면 이때까지 찍은 필름 다 물어내고 가라'고 했다"며 다소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전라 노출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상아의 전라 노출 연기는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상아는 당대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얻었지만, 노출 연기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한편 최근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폭행 사건으로 연출을 위한 감독의 노출 강요가 논란거리로 부상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한 배우 이영진도 감독으로부터 노출 연기를 강요받았다고 털어놔 주목받은 바 있다.
소셜 팀 socia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