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완도(완도읍) 196.0㎜, 해남(북일) 150.0㎜, 고흥(나로도) 137.0㎜ 등의 비가 쏟아졌다. 보령, 부여 등 충청 지역에도 80㎜ 안팎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광복절인 15일부터 이틀간 중부지방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강원·충청도 30~80㎜, 남부지방 20~60㎜이다. 특히 인천 등 경기 서해안, 강원 산지에는 12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번 비는 서해상에 자리 잡은 저기압이 한반도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실어나르며 비구름대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이번주 내내 전국에 걸쳐 비가 오락가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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