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경관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국토부에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승인을 신청, 이 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
![]() |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울산시 제공 |
환승시설은 버스·택시·승용차 정거장과 주차장 3094면, 이동보도 등 5만1346m²규모다. 쇼핑몰과 아웃렛, 멀티플렉스 시네마 등 13만240m²규모의 환승지원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센터 건립에는 모두 25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추진에 따라 266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1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080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환승시설이 완공되면 환승시간이 이전보다 빨라진다. 역사와 센터에 연결브리지를 설치해 접근 거리가 완공 전보다 58m 정도 줄어든다. 환승센터 완공 뒤 울산역 이용자는 하루 평균 1만8350명으로 완공 전 1만7171명보다 6.9% 늘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역과 쇼핑몰 등 전체 이용객은 2023년 하루 평균 7만229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오는 10일 롯데그룹 계열인 롯데울산개발㈜을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2015년 10월 울산 복합환승센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롯데쇼핑과 울산시, 울산도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2월 울산 복합환승센터를 전담할 롯데울산개발㈜을 설립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