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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놀이기구 운행중 정지, 70명 공중서 고립

입력 : 2017-08-06 15:15:45 수정 : 2017-08-06 15: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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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놀이기구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면서 탑승객들이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린 채 불안에 떠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6시58분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위치한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멈춰 탑승객 70여명이 공중에서 고립됐다. 승객 중에는 만 10세 미만의 아동 8∼9명도 포함돼 있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탑승객들은 3시간 가까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사고가 발생한 플라이벤처는 높이 12m, 폭 20m의 초대형 스크린 영상을 보며 비행을 하는 느낌을 주는 놀이기구다.

소방당국과 롯데월드 측은 사고의 원인으로 놀이기구를 수동으로 멈추는 과정에서 승객이 탑승한 기기가 초기 상태로 복귀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탑승객 중 한 명이 운행 중 하차 요청을 해 기계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앞으로 비슷한 사고가 없도록 점검 횟수를 늘리고 직원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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