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잡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댄 오닐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영국 전역의 동물병원 430곳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모아 분석했다.
그 결과 새끼 셰퍼드에게서 비정상적인 다리 길이와 공격성, 관절염 및 암 등의 질병 발병률이 다른 견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의 약 20%는 근골격계 질환 또는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7%는 공격성이 매우커 이러한 문제가 발견되면 모두 안락사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문제는 ‘도그쇼‘에서 높이 평가하는 '셰퍼드의 기준' 때문으로, 평가에서는 뒷다리가 짧고 어깨에서 꼬리까지 경사를 보이는 종을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이에 사람들은 이러한 특징을 지닌 셰퍼드를 인위적으로 교배하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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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는 뒷다리가 짧고 어깨에서 꼬리까지 경사를 보이는 종을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뉴스위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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