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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중고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 마니아들도 규제를 원하고 있다. |
잡지는 10대로 묘사된 여주인공들 앞세워 이들의 순결을 강조하며 비정상적인 연애를 담고 있다.
특히 7월호에 제공된 부록에는 10대의 첫 경험을 주재로 한 노골적인 묘사가 무려 200페이지 가까이 실렸다.
이 만화는 지난 2006년 학부모와 교사로 구성된 교육단체인 PTA전국협회로부터 불필요한 묘사와 자극이 많다는 이유로 ‘청소년에게 유해한 잡지’로 지정됐다.
또 일본 이바라키현은 2010년부터 유해도서로 지정하며 지역에서의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잡지는 성인 만화를 즐기는 마니아들에게도 비판받고 있다.
그들은 “10대의 비정상적인 묘사가 표현의 자유라는 아름다운 말로 포장돼 허용되는 나라는 일본뿐이 없을 것”이라며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또 편의점이나 서점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점을 지적하며, 청소년들의 접촉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만화보다 더한 것도 시중에 유통되는 지금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과 만화는 '단순 허구'라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10대의 성을 소재로 한 내용도 문제가 있지만, 남녀노소가 찾는 서점이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J캐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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