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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막말 논란, 죄송하다” 사과에도 여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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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11 10:43:26 수정 : 2017-07-11 11: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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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최근 불거진 자신의 파업노동자 막말 논란과 관련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부모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인 대화가 몰래 녹음돼 기사가 나간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경위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학부모로서 학교 급식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고 인건비 상승으로 식재료비가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유념해야 한다”며 “저도 계속해서 그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날도 이 수석부대표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수석부대표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이런 반교육적, 반노동적, 반여성적 발언을 한 이 수석부대표에 대해 국민의당이 반드시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부의장은 이어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다. 공천 과정이 허술해 (이 수석부대표를) 공천해 당선까지 시켰다”며 “국민의당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SBS는 학교 급식노동자의 파업 문제에 대해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 수석부대표가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 X’라고 표현하며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느냐”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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