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청력 잃은 아버지를 위해 ‘자랑스러운 딸’ 모습 보여준 김규리

입력 : 2017-07-08 00:00:00 수정 : 2017-07-07 15:44:49

인쇄 메일 url 공유 - +


김규리가 아버지와 함께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이유가 알려지며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김규리와 발레리나 김주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규리는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버지의 팔짱을 끼고 레드카펫을 밟은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김규리는 “아버지가 한쪽 귀가 잘 안 들리신다”며 “용접일을 하셨는데 불똥이 귀로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고막의 4분의 3이 탔다”고 했다. 이어 “수술하고 안정은 되셨지만 어머니가 이 사고의 충격으로 돌아가시게 됐다”고 털어놔 출연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김규리의 아버지는 상심했고, 이에 김규리는 “아버지에게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그래서 아버지를 모시고 레드카펫을 걸어가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딸이 어떤 자세로 일을 대하고 있는지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김규리는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다. 그날 얼마나 기분이 좋으셨으면 아버지가 멀리서 나는 소리도 들으셨다고 했다”며 “효도는 이런 것 같다”고 말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규리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얼굴만큼이나 마음씨도 예쁘다”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곱다” “다른 멋진 남자배우와 선 여배우들보다 훨씬 빛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tvN ‘인생술집’ 캡처화면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