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미식회에 참가한 시민들. 처음에는 다소 거부감을 느끼지만 먹어보면 푹 빠진다고 전해졌다. |
미식회는 곤충 요리 연구가 유치야마 쇼이치가 매월 주최하는 행사다. 그는 매월 다양한 벌레를 사용하여 요리를 만들고 이를 사람들과 나눠 먹으며 곤충 음식을 일본 전역에 알리고 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여름철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매미’를 재료로 ‘매미 튀김’ 등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곤충 요리 전문가 유치야마는 “매미를 씹으면 땅콩과 비슷한 향이 입안 전체로 퍼져, 쓰거나 비리지 않다”며 “매미 요리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식회에 참가한 20대 여성은 ”입안을 가득 채우는 매미의 식감이 특히 좋았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참고 사진) '곤충 스시' 사마귀가 특히 인상적이다.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다. |
매미를 씹으면 '땅콩 맛'이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기름에 튀긴 밀웜. 밀웜은 보통 햄스터 먹이로 사용된다. |
유치야마는 곤충에 세균 등이 서식하는 등 위생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불에 익혀 먹으라고 조언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마이니치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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