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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
최가람은 9일 제주도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가람은 2011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이미림이 작성한 코스레코드 64타보다 2타를 덜 치며 신기록을 작성하며 부상으로 엘리시안 제주 200만원 이용권을 받았다.
2012년부터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그동안 12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은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3월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다.
최가람은 이날 6번 홀(파4)에서 약 9m 버디 퍼트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7번 홀(파3)에서 10m, 8번 홀(파4)에서는 1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연달아 넣는 절정의 퍼트 감각을 선보였다.
최가람은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오전에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불지 않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은 퍼트가 너무 잘 됐지만 내일 악천후가 예상되는 만큼 날씨를 고려해서 경기를 잘 풀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독 2위 박주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희영(30)의 동생으로 이날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박주영은 아직 우승이 없다. 이소영(20·롯데)이 역시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로 이정은(21·토니모리)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지난주 롯데칸타타 오픈을 통해 국내 복귀전을 치른 장하나(25·BC카드)가 5언더파 67타,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오경은(17)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 성은정(18)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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