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살림남2' 37살 미혼부 배우 김승현, 18살 딸 보자마자 '폭풍 잔소리'

입력 : 2017-06-07 22:21:48 수정 : 2017-06-07 22:30:06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과거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었던 모델 겸 배우 김승현(37)이 고교생 딸을 TV에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은 고교생 딸을 둔 미혼부다. 딸 수빈(18)양은 김승현의 부모와 함께 경기 김포에서 살고 있다. 김승현은 서울 삼성동의 허름한 옥탑방에 살고 있었다. 단칸방 방에서 브라운관 TV로 방송을 보며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 초라해진 그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은 학교에 간 딸이 돌아오면 함께 먹기 위해 떡볶이를 사들고 본가를 찾았고, 식탁에 앉아 수빈양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하지만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수빈양은 아버지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곧바로 방에 들어가 버렸다. 섭섭함을 느낀 김승현은 딸의 방으로 따라 들어가 “메시지는 왜 안 하고, 전화는 왜 안 받느냐”고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후 식탁에 앉아 떡볶이를 먹는 부녀 사이에는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김승현은 괜히 말을 걸어보며 친해지려고 했지만 수빈양은 “언제부터 그런 걸 신경 썼다고”라며 회피했다.

딸과 함께 사는 게 꿈이라는 김승현이 앞으로 딸과 갈등을 잘 풀어나가며 친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승현은 현재 딸과 같은 나이인 18살에 데뷔해 1997년 모델로 발탁되면서 연예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승승장구하다가 2003년 당시 숨겨놓은 딸이 있다는 고백 기자회견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승현은 이와 관련, "발표하려고 한 게 아니다"라며 "기자에게 딸의 정체를 들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이 '그럼 우리가 낳은 아이로 하자'고 했다"며 "딸에게 떳떳하지 못한 아빠가 되는 게 싫었다"고 털어놨다.

김승현은 나아가 "소속사에서도 기사가 나간 뒤에서야 딸의 존재를 알았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다리를 다치고 안 좋은 일이 계속 겹쳤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또 "(이어) 회사도 해체되고 부채도 떠안게 됐다"며 "팬들도 돌아섰고, 대인기피증도 생겼다"고 전했다. 

김승현은 "나쁜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1 때 만난 첫사랑과 만나 20살에 아이를 낳은 뒤 지금껏 길러왔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