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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해수욕장서 인터넷생방송 도중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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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31 15:01:44 수정 : 2017-05-31 15: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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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새벽에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진행자가 우연히 물속에 절반쯤 잠겨있는 시신을 발견한 뒤 놀라 달아났다.

3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모 인터넷방송 20대 진행자(BJ)가 한밤에 바닷가를 산책하는 콘셉트의 생방송을 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BJ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지점에 마네킹 같은 것이 있다며 접근한 뒤 실제 시신임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치는 장면이 그대로 생방송됐다.

그러나 몇분 뒤 정신을 차린 BJ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이런 BJ와 시신 모습은 당시 인터넷방송을 시청하던 100여 명에게 여과 없이 전달됐다.

현재 BJ는 해당 동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가 인터넷 생방송 영상을 캡처해 올린 사진과 글이 현재 다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시돼 떠돌아다니고 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숨진 사람은 서모(24) 씨로 확인됐으며 편지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족에게 통보하고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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