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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
앞서 20일 서울역 고가공원인 ‘서울로7017’의 개장을 기념해 설치된 ‘슈즈트리’가 9일간의 전시를 마치고 29일 오후 철거됐다.
이에 작품에 이용한 폐 신발이 흉하고 불결해 보인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쏟아졌으며, 결국 철거 결정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 결정에 슈즈트리 작가 황지해 씨는 기자회견에서 "신발은 우리가 도심속에서 잃어버린 가치가 무엇인지 방향성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흉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황 작가는 "지금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다양한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은 굉장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제 작품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슈즈트리는 폐기될 수 밖에 없던 신발을 활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작품으로 노후돼 철거 위기에 놓였던 서울역 고가를 도심속 정원으로 재생시킨 '서울로 7017'의 완성과 함께 도시재생의 의미를 일깨우고자 전시로 기획된 바가 있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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