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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대립군` 포스터 |
이정재와 여진구가 출연하는 영화 '대립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대립군'은 당시 실재했던 대립군이 주로 험준한 국경에서 남을 대신해 군역을 치렀던 이들로 천민들의 이야기로, 조선시대 의병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다는 기반에서 시작된다.
이에 대해 정윤철 감독은 22일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00년 전의 이야기지만 지금의 현실과 맞닿는 이야기"라고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가장 큰 관심은 바로 이정재와 여진구의 호흡이다. 토우 역을 맡은 이정재는 대립군 수장 역에 대해 "같은 사극이지만 이전에 연기했던 영화 '관상'의 수양대군과는 다른 모습"이라며 "말투라든가 이런 것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대립군의 모습을 전달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또한 광해 역을 맡은 여진구는 "'대립군' 속 광해는 지금까지 영화에 등장했던 왕이나 왕세자와는 다른 면모를 가졌기 때문에 기존의 왕이나 왕세자의 모습이 비치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며 "영화를 보고 나니 광해를 잘 표현했는지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성장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대답해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의주로 피란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렀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나약한 광해가 이름 없는 대립군과 함께 험난한 여정을 경험하면서 백성의 삶을 마주하게 되면서 백성을 진정 사랑하는 왕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았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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