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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IT기술 융합된 제품으로 보다 생생한 경험 가능해진다

입력 : 2017-04-25 16:41:14 수정 : 2017-04-25 16: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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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최근 이슈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는 다른 개념으로 인터넷, 모바일 등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소비자를 위해 기업이 ICT 기술을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말한다. 

실제로 한국정보산업연합회의 ‘2017 IT산업 메가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클라우드, IoT,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의 혁신으로 자동화, 지능화가 전 산업영역을 변화시키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기존 제품에 IC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한 제품과 서비스의 경험 폭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인공지능은 2017 ICT 분야 핵심 키워드 중 1위에 선정되었으며 산업의 모든 영역과 융합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기술 역시 기존의 게임, 영화 뿐 아니라 테마파크, 교육, 광고와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되어 소비자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최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 기술은 가전제품,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연계되어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바꿔주고 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 역시 사용자 중심의 몰입-경험 컨텐츠를 제공해,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뿐 아니라 교육에서부터 유통 서비스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모든 산업 영역에 연계되는 인공지능 ‘융합-변화’를 통한 스마트 제품,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은 독자적인 시장 구축보다는 산업의 모든 영역과 연계되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창출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딥러닝 등 기계 스스로 학습과 판단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인공지능 기술은 최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 인공지능 가전제품은 고객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 음성인식기술 탑재로 소비자는 가전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명령할 수 있으며 IoT와 결합, 가정 내의 모든 사물들을 스마트 모바일 기기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서비스도 대중화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 기술 융합 사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변화하는 교통상황 속에서 실시간 수집된 외부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을 모니터링 하면서 안전하게 자율 주행 자동차를 안내할 수 있는 것은 인공지능(AI)기술 덕분이다. 현재 구글에서 선보인 무인 자동차는 실험 단계를 벗어나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0년경 자율주행자동차가 시판되면서 2035년까지 총 2000만대 이상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다양한 형태와 방대한 규모의 의료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 진단 및 치료의 정확성이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 데이터 수집과 처방으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도 가능해졌다.

쇼핑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은 적극 활용되고 있다. 넷플리스와 애플, 아마존 등은 그동안의 구매 이력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사용 패턴, 제품 특징 등을 분석하여,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서 제품을 추천해주는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사용자 중심의 ‘몰입-경험’을 통한 생생한 체험 확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기반한 몰입형 사용자 환경은 더욱 대중화될 전망이다. 특히 증강현실 기술은 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교육 분야에 적용되어 몰입감 깊은 학습 지원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증강현실 기술은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각화, 입체 3D그래픽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차세대 교육 매체로 주목받으며 관련 교육 콘텐츠나 3D동화책등이 개발되고 있다.

증강현실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결합해 카메라와 센서로 비디오 사진, 사운드, 텍스트 등을 현실 세계의 정보와 연결할 수 있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생생한 시각적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어 기업의 마케팅과 광고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위한 증강현실 관련 제품도 개발되고 있다. ‘버넥트’는 일반 사람들이 손쉽게 증강현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저작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하여 원격의 사람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디지털 기술 개발에 정부 예산 집중 투입, 최신 ICT 전시회인 월드 IT쇼 5월 개최
기업 뿐 아니라 정부 역시 2018년 국가예산 집중 투입 4대 핵심 분야 중 하나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VR)등 핵심 디지털 기술 개발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을 미래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전시행사인 월드 IT쇼(WIS 2017)가 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 A,B,C 홀에서 열린다. ‘Transform Everything’을 주제로 열리는 제 10회 월드 IT쇼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해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최신 ICT 융합기술과 IT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5G, IoT, 자율주행기술 분야의 국내외 IT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이 참가해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월드 IT쇼 관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는 각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시켜 모바일을 통한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만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신 ICT 기술 및 제품 정보를 통해 4차 산업으로 인한 우리 생활의 혁신적인 변화를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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