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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고객 확보하라” 통합 멤버십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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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마다 서비스 강화 팔걷어 / 현대백화점, 8월 ‘H·포인트’ 출범 / 전계열사 2200만명 멤버십 통합 / 신세계 ‘SSG’는 성공적 안착 / 롯데도 ‘엘페이’ 앞세워 서비스
기업은 고객 이탈없게 ‘집안단속’
고객은 보다 다양한 혜택 누려
경기 침체로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주요 백화점들이 고객 관리를 위해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각 계열사별로 운영되던 고객 관리를 그룹 차원에서 하나로 묶어 통합관리에 나선 것이다. 기업으로선 고객의 이탈을 막을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선 보다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예컨대, 평소 A백화점과 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A백화점 계열사 커피전문점을 이용해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쌓인다. 통합 멤버십은 이처럼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동안 각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멤버십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H·포인트’를 오는 8월 중 선보인다. 이번에 통합되는 회사는 현대백화점(400만명) 현대홈쇼핑(1400만명) 현대리바트(40만명) 한섬(130만명) 현대HCN(80만명) 현대H&S(100만명) 현대렌탈케어(10만명) 등으로, 회원수만 총 2200만명에 달한다.

통합 멤버십 서비스가 도입되면 고객은 현대백화점그룹 각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적립한 포인트를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한섬 등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신세계는 지난 2014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 온라인몰을 ‘SSG닷컴’으로 통합해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 ‘SSG페이’를 선보이며 이를 우리말 발음대로 ‘쓱’이라 읽는 마케팅으로 높은 소비자 인지도를 구가하고 있다. 통합 멤버십 포인트로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전국 3000여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SSG머니’가 있다.

단순 적립뿐 아니라 무통장입금, 신용카드 결제, 상품권·카드 포인트 전환 등을 통한 충전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전 유통 계열사의 ‘옴니채널’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롯데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를 앞세워 각사의 독립적인 온라인 몰을 아우르는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롯데닷컴’, ‘엘롯데’를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슈퍼 등 계열사 온·오프라인 매장에 적용된다.

엘페이의 경우 오프라인 가맹점 1만2000여개와 9개의 온라인 채널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픽은 전국 34개 롯데백화점 전 점포와 4200여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고객 관리로 ‘집안 단속’을 마친 백화점들은 현재 전방위로 신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특정 유통채널로 편중되는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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