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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여우 13마리 소백산에 방사

입력 : 2017-04-09 19:14:19 수정 : 2017-04-09 19: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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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부터 순차적… 3마리는 임신
2012년 중국에서 들여와 지난달 22일 방사된 여우
여우는 우리나라 전래동화나 동요에 자주 등장할 만큼 흔한 동물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전개된 ‘쥐잡기 운동’으로 먹이가 줄고 불법 포획, 서식지 변화 등을 겪으면서 현재 야생 상태에서는 절멸 위기에 처한 상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여우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2월 말부터 이달까지 소백산 일대에 암컷 여우 13마리를 순차적으로 방사했다고 9일 밝혔다.
훈련장 내 여우

이번에 방사된 여우는 2014년부터 3년간 중국과 서울대공원에서 들여온 2∼5년생 암컷 10마리와 올해 초 발신기 교체를 위해 생포한 10마리 중 임신한 암컷 3마리다.

환경부와 공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2마리를 방사했다. 그러나 13마리가 올무 등에 걸려 폐사했고 7마리는 다치면서 부상 정도가 심해 자연 방사가 불가능한 상태다. 결국 12마리만이 야생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새끼 3마리가 태어나 야생 개체수는 15마리로 늘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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