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교육 빅데이터연구소가 초등생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자녀의 학교 숙제를 ‘가끔 도와준다’는 학부모가 53%, ‘자주 도와준다’는 학부모가 16%로 약 70%에 달했다. 숙제를 도와주는 이유로는 52%가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를, 34%가 ‘아이 혼자 하기에는 숙제의 난이도가 높아서’를 꼽았다.
숙제를 도와줄 때 참기 힘든 아이의 태도로는 ‘관심 없는 태도’란 응답이 55%로 절반이 넘었고, ‘짜증 내는 태도’, ‘자신의 숙제가 아닌 것처럼 미루는 태도’라는 의견도 있었다. 숙제가 자녀 공부에 ‘약간 또는 매우 도움된다’고 생각한 학부모는 93%로,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7%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유독 숙제에 불평·불만이 많은 아이는 동기 유발이 부족해서 그렇다. 아이가 숙제의 기본적인 목적이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다. 이때는 동기 부여를 위해 숙제를 잘 마치면 스티커를 한 장씩 주고, 스티커를 몇 개 모으면 아이가 원하는 것으로 보상을 해주자. 나아가 아이가 숙제의 목적과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아이가 숙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해결 방법을 몰라 끙끙댈 때는 아무 설명 없이 무턱대고 숙제를 모두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아이가 숙제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해당 단원을 다시 살펴본 뒤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가 자료 수집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함께 도서관을 가거나 인터넷 검색을 해 자료 찾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 기초가 약한 경우엔 특히 숙제 해결을 어려워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천재교육 빅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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