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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트와이스VS여자친구' 대결구도 "결판났다"

입력 : 2017-03-19 10:36:00 수정 : 2017-03-18 16: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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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걸그룹 대전’에서 정면 승부가 예상됐던 ‘여자친구 VS 트와이스’전은 어떻게 끝났을까. 

3세대 걸그룹 중 최정상급인 두 걸그룹의 컴백 시기가 비슷해 음악방송 순위 프로그램에서 정면으로 만날 확률이 높았으나 결방 등으로 비켜갔다. 

그러나 지난 16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서 1위 후보에 오른 두 걸그룹 중 트와이스가 여자친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2일 신곡 ‘낙낙’ 3주 활동을 마무리한 상태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 여자친구와 정면 대결을 펼친 무대는 아니었다. 

앞서 두 걸그룹은 지난 10일 KBS ‘뮤직뱅크’무대에서 만났으나 ‘탄핵 방송’으로 결방됐고 일주일 지난 17일 사전제작 방송으로 순위를 가렸는데 이 역시 트와이스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SBS ‘인기가요’에서는 트와이스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6일 ‘핑거팁’으로 컴백한 첫 주(週)여서 아마도 순위 경쟁에서 제외되거나 밀렸을 수도 있다. 

어쨌든, 주요 음원 차트와 음반 판매량 등을 집계해 첫 대결을 벌인 지난 16일 엠카에서 트와이스가 승리했다. 두 걸그룹의 대결 구도는 이로써 결판이 난 셈이다. 

여자친구는 최근 컴백 인터뷰를 통해 “트와이스와는 같은 년도에 데뷔한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밝히면서 대결구도에는 별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셜앨범을 통해 4연타석 흥행을 이끈 트와이스는 오는 6월 일본 진출을 앞두고 준비 체재에 들어가 여자친구와 언제 다시 무대에서 만날지는 미지수다.

본격적으로 ‘트로피 사냥’에 나선 여자친구의 맹활약은 이번 주까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뮤직뱅크’가 지난 10일 사전제작한 방송을 내보내고 ‘인기가요’는 스포츠 중계로 결방됐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핑거팁'으로 1위를 차지하며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음악방송 ‘29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여자친구는 앞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몇 개의 트로피를 거머쥘지가 팬들의 관심사다. 

8개월 만에 컴백한 여자친구가 ‘파워청춘’에서 한층 더 성장한 ‘파워시크’로 엄청난 변화를 주고 ‘칼군무’를 동반한 신곡 ‘핑거팁’으로 가요계에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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