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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때묻지 않은 자연 속으로

입력 : 2017-03-05 20:33:44 수정 : 2017-03-05 2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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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2억5000만명의 인구대국이자 1만4000여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바둑알처럼 놓여 있는 나라 인도네시아.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인도네시아의 매력을 6일 오후 8시5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 만난다.

인도네시아 소순다 열도에 위치한 롬복의 북서쪽에는 작은 섬 3개가 나란히 떠 있다. 길리 3형제로 불리는 ‘길리군도’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는 길리군도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길리군도 중 가장 큰 섬인 길리 트라왕안섬에서는 휴양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6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인도네시아의 매력을 소개한다.
EBS 제공
때 묻지 않은 발리로 불리는 록봄에는 전설 속 공주가 살고 있다. 바로 만달리카 공주다. 만달리카 공주는 매년 2∼3월 ‘냘레’(Nyale)의 모습으로 환생하는데, 그 모습을 냘레축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바다로 둘러싸인 록봄이지만, 땅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금을 캐는 스코통 사람들이다. 이들은 깊은 땅속의 금을 찾기 위해 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땅굴을 파고 금을 캔다. 이들이 힘들게 캐서 얻은 금의 크기는 사람의 새끼손톱보다 작은 크기다.

자바섬의 항구도시 바뉴왕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산이 있다. ‘카와이젠’은 세계에서 유일한 순도 99%의 유황 광산이다. 카와이젠 화산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어둠을 기다려야 한다. 밤이 되면 고온의 황이 호수 가장자리로 새어 나오면서 파란 불꽃을 일으킨다. 낮에 보는 카와이젠은 또 다른 감탄을 자아낸다. 옥빛 칼데라호와 흰 뭉게구름, 금빛 유황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다.

이곳에서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유독가스를 마시며 무거운 유황을 짊어지고 나르는 광부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이 고된 노동을 해서 버는 돈은 하루 5만 루피아, 한화로 5000원 정도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일을 그만둘 수 없다는 광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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