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간편식 선호 추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언제든지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냉동밥의 소비도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 기관 링크아즈텍의 냉동밥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2012년 8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냉동밥 시장은 2년만에 배가 넘는 200억원대 시장으로 커졌고, 지난해에는 400억원대 규모로 커졌다.
냉동밥 시장의 빠른 성장은 ‘집밥’ 수준의 맛과 품질에다 제품의 다양화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12년만 하더라도 새우나 치킨, 김치볶음밥 등 볶음밥 형태의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료 준비 또는 손질 부담을 덜어주거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비빔밥과 나물밥, 영양밥 등으로 품목이 확대됐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밥 수준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대부분의 냉동밥 제품은 2인분 기준 4000~5000원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냉동밥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과 풀무원, 오뚜기의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식품업체들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밥은 조리가 간편하고 별도의 반찬 없이도 한끼를 채울 수 있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질적,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600억원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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