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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증언 ‘노들길 살인 사건’ 진실은?

입력 : 2017-02-24 19:57:17 수정 : 2017-02-24 1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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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끝까지 간다’ 25일 오후 10시30분 KBS1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에서는 스물네살 취업준비생이 참혹하게 살해된 ‘서울 노들길 살인 사건’을 다시 추적한다.

2006년 7월 4일 서울 영등포 노들길 옆 배수로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피해자는 하루 전 당산역에서 실종된 20대 여성. 택시에서 내린 그녀는 당산역 6번 출구 골목으로 사라진 뒤 실종됐고, 다음날 약 2㎞ 떨어진 서울 한복판 대로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마치 전시하듯 유기된 시신의 모습은 경찰도 놀라게 할 만큼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건 증거 하나 찾을 수 없을 만큼 시신이 깨끗하게 씻겨져 있었다는 점이다. 크고 작은 멍과 결박된 흔적, 그리고 범인의 것으로 여겨지는 DNA도 함께 발견됐지만 범인을 짐작하게 할 만한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25일 KBS1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에서는 11년 전 벌어진 ‘서울 노들길 살인 사건’을 다시 추적한다.
KBS 제공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시작해 다음날 피해자가 사라진 곳 인근에서 피해자의 유류품을 찾아냈다. 실종 지점, 유류품 발견 지점, 시신 발견 장소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시작했으며 수상한 일을 목격했다는 목격자들도 나왔다. 하지만 목격자들의 증언은 모두 달랐다. 한 여성이 베이지색 치마를 입은 채 남자들과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는 증언과 상의를 벗은 채 청바지를 입고 도로를 가로질러 뛰어가는 여자를 봤다는 증언이 나왔다.

제작진은 엇갈리는 진술 속에 담긴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 목격자들의 진술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되짚어 본다. 그리고 11년 전 그려진 몽타주를 3D 법과학 기법을 통해 재구현해 사건의 용의자를 다시 추적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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