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자기 계발서가 당시 근무지였던 워싱턴DC에서 유행하고 있었다. 서점에는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자기 계발서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고 베스트셀러가 많았다.
당시 베스트셀러 중 하나였던 ‘적극적 사고의 힘’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 후로 이런 종류의 책을 즐겨 읽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태규 한국외교협회장 |
내가 건강하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사람의 장점을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가르친다. 또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인정해 주는 주변 사람들을 믿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음과 정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가르쳐 준다.
어려움에 직면하면 절망과 두려움으로 부정적 생각을 갖게 된다. 할 수 없다거나 안 된다는 부정적 생각에는 핑계와 변명을 찾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일도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 일을 가능하게 할 방법을 찾게 된다. 방법을 찾는 일은 생산적이고 즐겁다. 긍정적인 자세는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삶의 원리를 깨닫게 된 후로 지금 나는 핑계와 변명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방법을 찾고 있는지 점검하고 반성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피할 수 없는 일은 즐기자. 어떤 일이든 즐겁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행복을 찾는 첫걸음인지도 모른다.
한태규 한국외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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