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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박보검과 비교라니…난 여우짓도 많이해"(인터뷰)

입력 : 2017-02-09 13:38:57 수정 : 2017-02-15 17: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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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사진 왼쪽)이 박보검과 함께 '미담 청년'으로 언급된 데 대해 부담스러운 속내를 드러냈다. 

강하늘은 9일 영화 '재심'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보검씨는 절대 이길 수 없으며, 이기고 말고 할 게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보검씨에 관한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 진짜 착하시더라"며 "나는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또 "단지 저와 만난 사람이 얼굴을 찌푸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할 뿐"이라며 "예의 없지 않은 선에서 즐기는 것을 추구한다"고 평소 처세에 대해 설명했다. 

강하늘은 나아가 "내 이익을 챙기기 위해 여우짓을 할 때도 많다"며 "그런 걸 보면 내가 착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하늘은 과거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선행 목격담이 공개돼 '미담천사' 이미지를 얻었다.

강하늘은 "방송 때문에 '화를 안 낸다'라는 말도 있는데, 거짓말은 아니다"라며 "화를 내면서 살아오지 않았고, 누군가 억울할 만큼 몰아붙인 적도 없었다"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 

한편 강하늘은 이번 영화에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억울하게 몰려 10년형을 선고받은 '현우'로 출연해 누명을 벗겨주려는 변호사 '준영'을 연기한 정우와 호흡을 맞췄다. 

재심은 2000년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 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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