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유라 씨에 대해선 "정윤회 씨 딸로 많이 얘기 됐다"며 최 씨의 딸인줄 몰랐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7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온 김 전 장관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이 터진 후 차씨가 "내 뒤에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이 '(대학원 제자인) 차은택이 이렇게 말하면 선생님 입장에서 더 얘기를 들어봤을 것 같다'고 묻자 김 전 장관은 "최 회장이 누구냐고 했더니 '모르시는 게 좋겠다'고 해서 그냥 '알겠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스승 입장에서 쓸데없는 생각을 하거나 일탈하지 말라고 훈계하진 않았는가'고 하자 "그 사람들 말 듣지 말라고 했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최순실 씨의 존재를 안 시기가 2015년이다"면서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존재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면서 "승마협회 문제를 보고받을 때 이름은 들었는데 기억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유라 씨는 정윤회 씨의 딸로 많이 얘기됐지, 최순실 씨의 딸로는 언급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연명 의료 중단 인센티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7/128/20251217518575.jpg
)
![[세계타워] 같은 천막인데 결과는 달랐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7/128/20251217518533.jpg
)
![[세계포럼] 우리가 알던 미국이 아니라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9/10/128/20250910520139.jpg
)
![[열린마당] 새해 K바이오 도약을 기대하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7/128/20251217518355.jpg
)








